반응이라는 단어는 여러 의미로 사용된다. 외부 세계의 영향과 조건에 대한 신체적 유기체의 반응을 이야기할 수 있고, 두뇌의 유기체에서의 사건에 대해서와 같이 기관의 반응 혹은 정신병적 질병 과정에 대한 개인적 정신의 반응 마지막으로 체험에 대한 정신의 반응을 들 수 있다. 우리는 여기에서 마지막 반응만을 다룬다. 특정 사건이 정신에 갖는 의미 사건들의 경험 가지 사건들이 수반하는 정서적 동요는 부분적으로 이해 가능한 반응을 불러일으킨다. 예를 들어 구금에 대한 반응에서는 심리학적으로 이 사태 가능한 결과가 갖는 의미에 대한 의식 더 나아가 상황의 분위기 고독 어두움 냉랭한 벽 딱딱한 침대 거친 대우 앞으로 닥칠 것에 대한 불안한 긴장 등이 있다. 그 밖에도 사라진 식욕 혹은 조악한 식사로 인한 부족한 영양 섭취 불면으로 인한 고갈이 다른 원인일 수 있다. 이와 같은 신체적 영향은 부분적으로 특별한 종류의 반응을 위한 기반을 마련한다. 그것은 구금 정신증의 전체 병상이 성립되는데 한몫한다. 병리학적 반응성 상태는 단 한 가지 체험이 아니라 많은 영향의 총합 이후에 나타난다. 정신적 신체적 고갈은 반응성 전쟁 정신 중에서 종종 그 기초가 되는 것이 관찰된다. 이 경우 종종 상대적으로 미미한 체험을 한 다음 오랜 저항을 거친 다음에도 발병한다. 우리가 체험의 충격적인 의미와 반응성 상태의 내용을 아무리 잘 이해한다고 할지라도 병리학적 전환을 심리학적으로 이해하기는 힘들다. 여기에서 우리는 의식 외적 기제를 덧붙여 생각해야 한다. 우리는 의식 외적 기제를 특수한 심적 경향을 통해 신체적 질병 과정을 통해 설명하거나 혹은 정신적 충격 그 자체로서 우리의 정상적인 정신 생활의 근저에서 일시적 변화를 인과적으로 일으킬 수 있다고 추정한다. 정신적 충격이 직접적으로 여러 신체적 동반 현상을 일으키는 것처럼 정신적 충격은 비정상적 의식상태와 이해할 수 있는 연관관계의 실현 조건을 부여하는 정신적 기제를 임시로 변화시킨다. 이처럼 이론적으로 사고가 추가된 의식 외적 기초의 변화는 인과적으로 조건화된 것으로 간주할 수 있고 신체적으로 명료한 심리적 충격의 결과와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우리는 반응성 정신증의 의미를 이해하고 있다. 비정상적 정신상태는 전체로서 환자의 특정 목적을 충족시킨다. 질병의 개별적 특징들은 모두 다소간 이 목적에 적합하다. 환자는 책임을 질 의도가 없으며 구금 정신병을 얻는다. 그는 보상을 얻고자 하며 보상 신경증을 얻는다. 그는 요양원에서 보살핌을 받고자 하며 단골 환자로서 다양한 불평불만을 갖고 있다. 이 같은 환자들은 본능적으로 이런 방식으로 자신들의 소망을 충족시킨다. 소망 충족은 정신증이나 신경증을 통해 성취된다. 질병은 드물게 다소간 의식적으로 연출된다. 초기에는 아마도 의식적으로 가장해서 질병이 발생하며 개인은 그 후 이 질병에 속수무책으로 노출된다. 혹은 처음에는 다른 방식으로 발생한 심신의 정동이 사태의 진행에 따라 히스테리 화하는데 이는 질병이 있으므로 해서 목적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이해할 수 있는 정신적 연관관계는 다른 문제이다. 깊게 뿌리박힌 자기방어를 의미하는 신경증적 나약이 있다. 분노 정동을 관리해야 하는 상황에서 무기력과 냉담에 빠진다. 인간적 연민이 자신을 혼동시킬 조짐을 보이는 경우 그는 싫증이 난 듯 무관심과 냉담에 익숙해진다. 그는 심하게 감정적으로 강조된 사고의 복합성을 회피하며 눈앞의 문제와 중요한 문제를 마다하며 부차적인 것에 주의를 돌린다. 이처럼 우리에게 이해 가능하고 자명한 연관관계를 약점에 대한 보상으로 파악한다면 그것은 오로지 하나의 구상적 의미만을 가질 뿐이다. 지금까지 나열된 모든 보상과 그 같은 연관관계는 큰 상관이 없다. 또한 생물학적 의미에서 합목적적인지 역시 의문이다. 결여된 기능들은 대체되지 않으며 오로지 생물학적으로 오히려 해가 되는 불쾌감의 주관적 감소만이 있을 뿐이다.
우리는 어떤 경우에도 마음대로 통제하기 위해 전체 사건을 통찰할 수 없다. 도처에 결정적 순간에 새로운 것을 창조하고 해체가 극복되는 무의식이 그 근저에 위치한다. 이처럼 창조적인 전체를 선출하지 못하는 것이 전단계들이다. 신체 질병이 시작될 때 꿈과 가수 면 상태에서 종종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비정상적 신체감각과 비정상적 일반 감정은 각성상태에서는 잘 눈에 띄지 않지만 꿈과 가수면 상태에서는 의식으로 들어간다. 열성 질병에서는 마치 개념들이 빙글빙글 도는 것처럼 불가피한 현상을 수반하고 고통스러운 꿈이 나타나며 더욱이 출혈이 대량으로 있고 나서는 대단히 구체적이고도 생동감 있는 생생한 꿈이 나타난다.
자기 삶과 질병이 상징적인 꿈의 영상으로 나타나는 현상인 꿈속에서의 예견 즉 진단적 꿈이라는 개념은 의문의 옂지가 있다. 보스는 환자의 자아에서 과거와 현재 및 미리 예감된 정신병적 사건이 나타나는 것을 내시경적 꿈이라고 기술하고 그러한 사례를 노이로제 환자 정신 분열적 환자와 기질성 장애 환자에게서 발견했다고 말하며 그것을 질병이 시작되기 전의 예언적 꿈이라고도 말한다.
인간이 자기 자신에 대해 반성하며 대하듯이 환자도 자신의 병에 대한 태도를 취할 수 있다. 정신병은 의사인 관찰자와 환자의 자기성찰에 따라 각기 다르게 보인다. 따라서 분석 결과 정신병으로 진단된 사람도 자신을 건강하다고 간주하는 일이 발생한다. 혹은 객관적으로 타당하지 않은 방식으로 그리고 그 자체가 병적 증상인 방식으로 자신을 병적이라 간주하거나 자기 해석을 통해 병적 과정에 유익하거나 해로운 영향을 끼치는 일이 발생하기도 한다. 환자의 태도라는 개념에는 상이한 사실들이 통합되어 있다. 이것들에 공통되는 것은 개인이 질병 증상에 대해 어떤 태도를 취하는지를 우리가 여러 사실을 통해 이해하려고 한다는 점이다. 우리는 다양한 정상적 인격이 말하자면 건강한 부분과 함께 병에 어떻게 반응하는지를 본다. 하지만 태도를 이해하면서 우리는 자기 이해의 한계에 봉착한다.
'심리학'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강 작가님의 대표작 (1) | 2024.10.16 |
---|---|
정상적 기제 (0) | 2023.03.08 |
암시와 최면 (0) | 2023.03.08 |
심리학적 이해와 이해가능성의 근본 법칙 (0) | 2023.03.07 |
자기성찰의 구조 (0) | 2023.03.07 |
댓글